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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주여성 이혼상담 크게 증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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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3,432회 작성일 12-01-25 13: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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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주여성 이혼상담 크게 증가
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이혼상담 17% 증가
입력 2012.01.20 11:45


(서울=연합뉴스) 경수현 기자 = 지난해 이혼 문제로 상담한 결혼이주여성들이 크게 증가해 우려를 낳고 있다.

20일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(☎1577-1366)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접수된 상담은 총 6만8천794건(중복 상담 포함)으로 전년보다 12.0% 늘었다.

주요 상담 이유별로 보면 부부갈등이 9천350건으로 30.1% 늘었고 가족갈등도 3천389건으로 32.1%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.

가정폭력은 5천744건으로 22.9% 증가했다.

특히 심한 갈등을 참다 못해 부부 중 한 명이 이혼을 원하면서 불거진 '이혼' 법률상담도 9천69건으로 1년 전보다 17.2%나 증가했다.

권미경 상담1팀장은 "한국 입국을 목적으로 '일단 하고보자' 식으로 결혼한 뒤 남편과 가족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서 이주여성측에서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상담이 눈에 띄게 늘었다"며 "상업적인 중매 등 구조적인 문제가 많은 다문화 가정의 혼인 파탄을 초래하고 있다"고 우려했다.

실제 지난해 국제결혼 가정의 이혼건수는 1만1천245건으로, 전체 이혼건수의 9.6%를 차지했다.

가장 많은 상담은 양육, 은행이나 병원 이용 등 일상 생활에서 부닥친 어려움 때문에 도움을 요청한 생활 상담(1만1천593건)이지만, 이는 작년보다 18.0% 감소했다.

이밖에 체류 자격(7천815건), 쉼터 입소(3천190건), 가출(2천143건), 일반 법률(2천701건) 등과 관련된 상담들도 접수 건수가 비교적 많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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